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9개국(아시아 개도국) 식물검역전문가 18명을 초청하여 식물검역에 관한 연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동 사업은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06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선진 식물검역 시스템 및 기술에 대한 연수를 통해 개도국의 식물검역 능력 함양과 참여국과의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참가국들이 희망하는 「해충 DNA 바코딩*」을 연수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기존의 프로그램 보다 더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 DNA 바코딩(DNA barcoding): DNA 분리 후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해충 종(species) 단위까지 해충 분류동정이 가능한 실험실 검사방법임
❍ 또한, 우리나라의 수출입 식물검역 제도, 식물검역 국제협력, 병해충 평가와 위험관리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함께 식물검역 현장 실습 등 기술 적응력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검역본부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 농산물의 식물검역적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우리나라와 향후 농산물 교역 확대가 예상되는 아세안 등 개도국의 식물검역 능력향상을 위한 국제농림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와 아태지역식물보호위원회(APPPC)* 등 식물검역 관련 국제기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개도국에 대한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IPPC: UN 산하 식량관련 주요 국제기구로 식물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농산물 교역 관련 식물검역 국제기준을 제정하고 회원국의 이행을 지원
* APPPC: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으로의 식물병해충 확산과 유입 방지를 위한 지역식물보호기구로 현재 2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