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발생으로 검역중단
이미경
검역정책과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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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네덜란드 서남부 자위트 홀란트 주(州) 소재 젖소농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네덜란드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2월 2일 자로 네덜란드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의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타 개체로 전파되지 않음 네덜란드 농업부는 2월 1일(현지시간) 정부실험실의 검사 결과 폐사한 고령의 젖소 1마리가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였고 감염 소는 폐기되어 식품업체에 공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2023.2.1.(현지시간) 8세령 젖소의 사체 검사 결과, 비정형 BSE를 확인하였고 해당 사체는 폐기되어 식품 체인으로 공급되지 않음 농식품부는 검역 중단 조치와 함께 네덜란드 정부에 이번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발생에 대한 역학 관련 정보를 요구하였으며, 향후 네덜란드 측으로부터 제공되는 정보를 토대로 공중보건상 위해여부를 판단하여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네덜란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제5조: 네덜란드에서 BSE 추가 발생 사실을 인지하면 네덜란드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 네덜란드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이후 한국 국민에게 공중보건상 위해를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경우 조치 해제 참고로 네덜란드는 지난 2013년 5월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소해면상뇌증(BSE) 위험무시국(negligible BSE risk country)’ 지위*를 획득한 바 있고, 2022년 네덜란드 쇠고기 수입량은 총 79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쇠고기 수입량의 0.02% 수준이며, 금년도 수입은 없다. * WOAH는 비정형 BSE 발생의 경우, 쇠고기 교역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소해면상뇌증(BSE) 위험무시국’ 지위에도 영향이 없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