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46차(잠정)(약 18천 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 (가금농장발생) 45건(11.8.~, 산란계14, 육계4, 오리22, 종계1, 토종닭2, 메추리2 / 세종2, 경기3, 충북10, 충남12, 전북7, 전남10, 경남1)
이번 육용오리 농장은 과거 봄철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이어졌던 사례*를 고려하여 잠재된 위험요인의 제거를 위해 전국 오리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진되었다.
* 2016/2017년은 4월 4일까지, 2020/2021년은 4월 6일까지 간헐적 발생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 반경 500m 이내 가금농가 및 500∼1km이내 오리농가는 없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
중수본은 아직 철새가 완전히 북상하지 않은 만큼, 가금농장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가금농가 및 축산관련시설에서는 농장·축사의 소독·방역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부출입구·뒷문 폐쇄와 함께 외부 울타리, 차량 소독시설 등 방역 시설이 적정한지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가금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소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중수본은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즉시 신고할 것”을 재차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