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일본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에 따른 가금농장 차단방역 강화
2023.11.27 14:00:00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1127()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사가현 가시마시(일본 남단)의 산란계 농장(4만수 사육)에서 올 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리나라 가금농장의 차단방역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은 올해 104일 홋카이도 비바이시(북부지역)에서 폐사한 큰부리까마귀에서 처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가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6개 도도부현에서 25건이 검출되고있으며, 가금농장도 지난 1124사가현 산란계 농장과 1126일 이바라키현의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 증가에 따라 신고되어 금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를 확인하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부터 국내 야생조류 분변·포획 및 폐사체에 대해 예찰·검사를 강화하여 총 6,543건을 검사하였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검출되지 않고 있으며, 가금농장의 발생도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해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겨울철에 동시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올 겨울철 국내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한국: (‘20/‘21) 11.26부터 109건 발생, (‘21/‘22) 11. 8부터 47, (‘22/‘23) 10.17부터 75
일본: (‘20/‘21) 11. 5부터 52건 발생, (‘21/‘22) 11.10부터 25, (‘22/‘23) 10.28부터 84

 

  또한 일본 농림수산성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철새가 일본에 유입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과 겨울 철새의 도래 경로가 비슷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철새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가금 사육농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내부로 출입하는 차량·사람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가금농장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가금농가에서 사육하는 닭·오리 등이 폐사·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전화: 1588-9060, 1588-4060

 

붙임 1.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가금농장 차단방역수칙
2. 농장 4단계 소독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