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구제역 발생 쉬쉬 논란”관련 해명자료
2020.02.25 11:04:03
언론 보도내용


□ 정부가 휴전선 인근 북한 일대에 구제역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민간인 통제선 인근 지방자치단체에 백신 접종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됨
 ○ 북한이 구제역 발생 사실을 공표하지 않아 평창 올림픽 북한 참가를 의식해 통보를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
 ○ 동아일보 확인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18일 강원 양구군, 철원군 등에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니 가축들에 백신을 접종해 사전 예방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
 ○ 농식품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5월까지 한층 더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최근 주변 국가 발생 사례로는 중국과 몽골만 언급됐을 뿐 북한은 거론되지 않음


 


농림축산식품부 해명


□ 농식품부(1.15일자 공문)가 경기, 강원, 경북 3개도 14개 시군에 구제역 백신을 공급한 것은 일상적인 취약지역 방역강화 차원에서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 지자체에 발송한 공문에 북한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음
 ○ 이번 백신 공급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몽골 등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 2월 경기 연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있어,
   - 과거 발생지역인 경기 연천지역 일대, 북한 접경지역, 과거 감염항체(NSP) 다발지역에 대한 “취약지역 보강접종 계획”에 따른 조치**임
   * 해외 발생사례 : ‘17.12월(중국 O형), ’18.1월(중국 O형, A형/ 몽골 O형)
   ** 3개도 14개 시군 29만두분 백신 공급 : 경기(연천·파주·포천·가평), 강원(원주·태백·삼척·홍천·철원·양구·인제·고성·양양), 경북(구미)


□ 구제역 발생정보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등을 통해 입수하나, 현재까지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다는 OIE 등의 보고는 없었음
 ○ 따라서, 북한의 구제역 발생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밝혔음


□ 아울러, 1월 21일 배포된 보도자료는 최근 중국, 몽골 등 주변국가 발생상황과 과거 발생사례*를 감안하여 겨울철 구제역 방역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배포된 것임
   * 최근 국내 구제역 발생시기 : ①(‘16.1.11.〜’16.3.29.) 21건, ②(‘17.2.5.〜2.13)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