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설 명절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1.19.(목)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회의를개최하여 가축전염병 발생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
1월 18일 기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63건*이 발생하였고, 야생조류에서는 139건이 검출되었다.
그동안은 야생멧돼지 활동이 증가하고 영농활동이 늘어나는 봄·가을철에 주로 발생했으나,최근의 발생상황을 살펴보면연중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상황을 살펴보면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 북부*까지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지역까지 추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하면서중수본은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야생멧돼지 개체 수 관리와 방역 관리 및 농가의 철저한 시설 보완을 당부하였다.
*(∼’21.8.) 경기·강원 북부 → (’21.9.) 강원 남부(정선) → (’21.11.) 충북 북부(단양·제천)→ (’22.1.) 충북 남부(충주·보은) → (’22.2.) 경북 북부(상주·문경·울진)까지 확산
우선, 야생멧돼지 남하를 방지하기 위하여 환경부를 중심으로 영동·옥천·무주·김천지역에서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여 개체 수를 감소시키고, 야생멧돼지 폐사체 검사를 강화하여 오염원을 조기 발견 및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방역상 취약요인*이 있는 돼지농장을 중심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강화된 방역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돼지 밀집단지, 멧돼지 방역대, 경영 불안정, 복합영농, 타축종 사육, 폐업 예정, 산·하천 인접 등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하여 앞으로 2주가 방역의 가장중요한 고비이므로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차단 방역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하면서, 전국 가금 및 돼지농장에서는 철저한 농장소독과 장화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