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월 26일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2023년 가구 부문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kg이며 이는 전년 56.7kg 대비 0.3kg(0.6%) 감소한 수준이다.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은 감소하였으나, 최근 3년 감소율은 0.9%로 소비량 감소 추세*는 완화되고 있다.
* (소비량 감소율) (‘19) 3.0 → (‘20) 2.5 → (’21) 1.4 → (‘22) 0.4 → (’23) 0.6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결식이 감소하였고, 밀키트(탕류·반찬류 등)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집밥 소비가 증가하면서 최근 쌀 소비량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 가구 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추이(단위 : kg/인) >
구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소비량 | 61.0 | 59.2 | 57.7 | 56.9 | 56.7 | 56.4 |
증감량 (%) | △0.8 (△1.3%) | △1.8 (△3.0%) | △1.5 (△2.5%) | △0.8 (△1.4%) | △0.2 (△0.4%) | △0.3 (△0.6%) |
한편 2023년 사업체 부문의 가공용 쌀 소비량은 총 817천톤으로 2022년 691천톤 대비 126천톤(18.2%) 증가하였다.
업종별로는 과자류, 곡물 가공품, 장류, 주정용 등의 수요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였고, 면류(△13.6%), 기타식사용조리식품(△10.0%) 수요는 감소하였다. 특히 떡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일상회복 후 행사 등이 증가하고 최근 떡볶이 열풍으로 떡볶이떡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 떡류 쌀 소비량 : (’20) 159천톤 → (‘21) 177 → (’22) 185 → (‘23) 214
< 사업체 부문 쌀 소비량 추이(단위 : 천톤) >
구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총소비량 | 756 | 744 | 650 | 680 | 691 | 817 |
곡물가공품 | 45 | 56 | 55 | 61 | 64 | 80 |
떡류 | 172 | 177 | 159 | 177 | 185 | 214 |
면류 | 18 | 20 | 20 | 22 | 20 | 18 |
도시락류 | 147 | 47 | 40 | 47 | 47 | 52 |
식사용 조리식품 | 98 | 103 | 114 | 145 | 130 | |
주정 | 188 | 191 | 158 | 153 | 122 | 197 |
증감량 (%) | 48 (6.8%) | △12 (△1.5%) | △94 (△12.6%) | 30 (4.6%) | 11 (1.7%) | 126 (18.2) |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공급과잉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홍보도 강화하겠다”며, “「천원의 아침밥」등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소비가 늘고 있는 쌀 가공산업을 육성하여 전후방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