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달라진 농어업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
2021.04.14 10:45:07    국립종자원

 □ 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 이하 한농대)은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농대 중장기 발전방안’을 발표하였다.
  ○ 한농대는 ‘97년 개교 이래 5,551명의 졸업생을 배출(’20년 기준)하여, 전체 졸업생의 84.7%가 성공적으로 농어업 현장에 정착하고, 졸업생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9천여만원으로 일반농가(4,118만원)의 2배 이상(‘19년 기준)에 달하는 등 선도농어업인 양성에 기여하여 왔다.
  ○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시대 도래, 기후위기 심화 등 변화된 교육환경 하에서, 세분화된 학과 단위(19개) 입시 운영, 공급자 중심 교육체계, 정착 유형별(승계, 창업, 취업) 차별화된 지원 미흡 등으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 이에,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여 대학 비전을 기존 ’미래 농수산업 리더를 양성하는 NO.1 대학‘에서 ’농수산업 미래를 함께하는 디지털 농어업 인재양성 대학‘으로 변경하고,
  ○ 대내외 교육환경 분석 및 내외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하였다.
 □ 중장기 발전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학생유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

 □ 영농 기반이 없거나 부족하더라도 영농 의지가 강한 인재의 입학 기회가 확대되도록 입시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 영농 기반이 없는 청년들의 농수산업 신규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영농기반 점수가 없는 특별전형의 모집비율을 확대하고,
     * 전형요소 : 특별전형(교과영역, 학생부, 면접), 일반전형(교과영역, 출석, 영농기반, 면접)
     * 특별전형 모집비율(안) : (’21학년도) 37% → (’22) 48 → (’23) 54 → (’24) 60
   - 일반전형에서도 단순 영농기반 점수를 축소(’21학년도 : 15% → ‘22 : 10)하고 영농의지 평가를 위한 면접평가 점수는 확대(’21 : 25% → ‘22 : 30)하여 영농의지가 강한 인재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 학생의 전공‧교과 선택권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입생 모집방식 및 교육과정을 개편할 계획이다.
  ○ 일반전형의 경우,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여 1학년 1학기는 학부제로 운영하고 1학년 2학기부터는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한다.
   - 다만, 특별전형(농수산인재전형, 도시인재전형)의 경우, 특정 경력‧소질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므로 전공단위로 모집한다.
     * ’22학년도 신입생 모집시부터 적용
  ○ 또한, 학부제 도입에 따라 학부별‧전공별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한편,
   - 필수과목을 최소화하여 교과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교양‧공통 필수과목에 대해서는 전공 특성에 따라 선택적 이수를 허용할 계획이다.

(2) (교육체계)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시스템 혁신

 □ 4차 산업 기술 등 미래지향적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기존 교과목에 데이터 수집‧활용 등 디지털 교육 내용을 접목하고,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 교육도 강화한다.
   - 또한, 「스마트 ICT 융합교육 시스템」을 통해 교내 실습장 생육환경(온‧습도, CO2 등) 데이터를 DB화함으로써 디지털농업 교육에 걸맞는 교육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 (’21)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 (’22~’23) 「스마트 ICT 융합교육 시스템」 구축
  ○ 이와 함께, 전공별 정착 유형(승계, 창업, 취업)에 따른 역량개발 로드맵을 제공하고, 학기당 최소 이수학점을 축소(20학점 이상→15)하여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 디지털 전환 및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여 교육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 새만금 간척지에 「한농대 스마트 농업 실습장」을 조성하여 첨단 실습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교내에 실습장 구축이 어려운 노지 스마트팜 및 스마트 축산* 교육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설·기능을 확대하여 졸업생·귀농 희망자 등 다양한 현장 교육·실습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 전통적 축산에서 탈피한 데이터 기반 정밀 사양관리시스템을 도입, 환경문제 해결
  ○ 중장기적 교육과정 개발 및 교수‧학습 지원을 위한 「교육개발센터」를 신설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 기후변화교육센터를 통해 기후변화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모든 교육과정에 기후변화 교육을 의무적으로 포함할 계획이다.
 □ 또한, 2학년 과정인 장기현장실습 운영을 학습 중심으로 개선한다.
  ○ 교과목과 실습활동의 연계를 강화하고, 장기현장실습 기간(2학년)을 1‧3학년과 동일하게 학기제*로 통합 운영하며, 실습시간 총량제(주 5일 40시간, 16주 640시간) 도입하여 학습 중심 실습기반을 조성한다.
    * (현행) 1학기 3∼6월, 2학기 7∼10월, 동계방학 11~익년 2월 →(개편) 1학기 3~6월, 하계방학 7~8월, 2학기 9~12월, 동계방학 1~2월
  ○ 아울러, 대학에서 기 가입 중인 실습생 종합보험 이외 실습장의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우수 실습장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안전 중심으로 실습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3) (정착지원) 영농․영어 정착 지원 강화

 □ 졸업생 관리를 ‘영농 이행 점검’에서 ‘영농 정착 지원’ 중심으로 전환한다.
  ○ 졸업생 심층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유관기관 보유 정보*를 통해 의무영농 이행 점검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심층관리 대상자를 선정하여 영농 정착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농업경영체 등록 여부, 건강보험 취득․상실 내역 등
  ○ 입학부터 학사관리, 졸업 이후까지 다양한 학생 정보를 DB화한 학생 Panel Data도 구축하여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 창업 준비부터 안정적인 정착까지 정보 제공 및 취‧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졸업 후에도 정착 단계별 교육‧지원을 지속한다.
  ○ 영농․영어 정착 지원사업 정보를 지자체별·품목별·정착유형별로 DB화하여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 졸업 전까지 1인 1자격증 취득을 의무화하고 자격증 취득반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 창업동아리 및 창업경진대회 참여자에 대한 비용‧전용공간‧컨설팅 등 창업활동 지원 및 졸업생 품목별 연구모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 또한, 영농진입 단계(졸업 후 1~3년차)에는 실습 임대농장, 2030 농지은행 등 사업 정보 제공 및 정착희망 지자체 연계 중심으로 지원하고,
   - 정착·성장 단계(4년 이후)에는 초기 적정투자 유도를 위한 2040 심층컨설팅 및 마케팅 교육‧판로 확보 지원을 강화하는 등 졸업 후에도 정착 단계별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4) (기관운영) 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강화

 □ 젊은 층의 농어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일반 농어업인, 농고‧농대 졸업생 등 다양한 수요층을 위한 평생교육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청년농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단기간에 학교 정원을 확대하기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을 감안, 보다 폭넓은 청년 후계인력 양성체계 구축 필요
     - 고3 학생수 : (’16) 609천명 → (’19) 570 → (’20) 502 → (’24) 413(’20년 대비 △17.7%)
  ○ 농어업계 교육생·지역주민·잠재적 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다양한 비학위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 평생교육원을 ‘농수산인재개발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교육과정 및 인원을 확대하여 평생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평생교육 확대 계획(안) : (‘21) 9과정 / 720명 → (’22) 11 / 780 → (‘25) 16 / 1,000
 □ 한농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공동체 활동을 확대하고 정보 공유 및 교류를 활성화해 나간다.
  ○ (사)한농대청년연합회* 운영을 활성화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지역‧품목 단위 소모임 및 멘토링 운영 등을 통해 졸업생-재학생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졸업생들이 지역 공동체 활동 추진을 위해 (사)한국농수산대청년연합회 설립(‘20.12)
 □ 교원인사‧조직‧캠퍼스 관리 등 대학 운영 전반을 대폭 개선한다.
  ○ 대학 이미지 및 위상 제고를 위해, 현행 ‘한국농수산대학’에서 ‘한국농수산대학교’로 학교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관리를 위해 교원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토지이용․교통체계․녹지조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캠퍼스 조성 계획인 ‘한농대 캠퍼스 마스터플랜 2030’도 수립(’21.下)할 예정이다.
  ○ 5개 대학 부속기관*을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한편, 도서관을 창업설계 지원 기능으로 특성화하여 창업설계에 필요한 도서‧영상물 등 자료를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 평생교육원, 창업보육센터, 융합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농어업·농어촌연구소

 □ 한농대 조재호 총장은 “급변하는 미래 농어업 환경에 대응하고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청년농어업인을 양성하는 한농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 “중장기 발전방안 과제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추진 상황을 직접 꼼꼼하게 챙겨 한농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별첨 > 한농대 중장기 발전방안(전체본)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농림축산식품부 이(가) 창작한 한국농수산대학, 달라진 농어업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