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내용
□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학교급식용 식자재 6천억 원 가량이 버려지거나 헐값이 판매되고 산처럼 쌓임
ㅇ 3~5월 학교 급식용 식재료 가운데 약 14만t이 공급되지 못했음
동 보도내용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입장
□ 첫째, 보도내용에 제시된 학교급식 식재료 미사용 물량은 실제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ㅇ 보도에 언급된 학교 급식용 식재료 미공급량 14만 톤은 aT 사이버거래소(eaT)를 통한 ‘19년 3~5월 학교급식 식재료(농‧수‧축산물, 가공식품 등) 거래 현황으로 산출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ㅇ 그러나 이는 실제 피해액을 계산한 것이 아니라 eaT 시스템상의 거래 금액을 토대로 물량을 추정한 것이므로 올해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한 실제 피해규모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 둘째, 정부‧지자체에서 학교급식용 농산물 피해물량에 대한 판로확보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 등에 대한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실제 피해규모는 기사에 언급된 미사용물량 ’14만 톤‘ 보다 작습니다.
ㅇ 농식품부는 3~4월 관계 부처‧기관 및 지자체 합동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 유통업계 할인행사 등을 통해 그간 저장성이 없어 처리가 시급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2.2천 톤(예상 피해물량*의 120%)의 판매를 지원하였습니다.
* 지자체 파악 결과 학교급식 중단 시 저장성이 없어 처리가 시급한 친환경농산물 물량은 1주 203톤씩 3∼4월간 1,827톤 피해 예상
ㅇ 교육부‧교육청‧지자체와 협업하여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약 3.7만 톤(1달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량*의 약 2.7배)의 학교급식용 농산물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1달 간 학교 급식용 농산물 공급 규모는 약 1.4만 톤으로 파악(aT, ’18)
ㅇ 또한, 학교급식 공급 비중이 높은 친환경농산물은 주요 유통경로인 생활협동조합에서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대체판로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 ‘20년 주요 생협 총매출액(전년대비 증가율) : (3월) 1,090억 원(30.4%) → (4월) 1,052억 원(13.9%) → (5월) 977억 원(16.7%)
□ 셋째, 학교급식 공급업체의 재고물량도 대부분 소진된 상황입니다.
ㅇ 4개 시‧도(충북‧충남‧전북‧경남)의 학교급식 공급업체 혹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학교 급식용 식자재 재고 현황 등을 파악(6.9.)한 결과 학교급식용 식자재 재고 등이 공급업체에 쌓여있거나 대거 폐기처분하는 사례는 없었습니다.
ㅇ 특히, 각 지역의 공급업체에서는 3~5월 간의 학교급식용 식자재 재고물량을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통해 대부분 소진한 관계로, 추가로 주문받는 꾸러미를 제작하기 위해 농산물 등 식자재를 새로 구입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넷째, 올해 3~5월 주요 품목별 농산물의 도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가격흐름은 평년 대비 다소 높고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되어 재고 부담의 영향이 적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학교급식 중단으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와 급식업체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