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주요내용>
KBS 9월 30일(금) 방송 「배추김치도 못 먹을 판... 올해 김장 물가는?」, 세계일보 9월 29일(목) 기사 「배춧값 폭등에 ‘김치 오픈런’ 나서는 주부들」에서 아래와 같이 보도하였습니다.
가파르게 오른 배춧값에 소비자들은 김장을 줄여야 하나 고민이다. 비싼 배춧값에 일찍 출하되는 배추도 있지만 품질이 문제다.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10월 중순까지는 가격이 내려갈 요인은 없다. 현재 배추 상품 1포기 평균 가격은 9,000원대까지 치솟았다. 현재 수확되고 있는 배추는 해발 600m 이상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여름배추이다. 한 소비자는 현재 배춧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입장>
현재 배추 가격은 하향세로 전환되었습니다. 9월 20일(화) 포기당 도매가격(가락시장 상품 기준)은 1만 원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하락 추세로 9월 30일(금)은 5,778원에서 형성되었습니다.
소매가격도 하락하였습니다. 9월 27일(화)은 품위가 좋은 상품의 소비자가격(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조사 기준)이 포기당 8,987원으로 하락하여 8천 원대로 진입하였고, 계속된 하락세로 9월 29일(목)의 경우 8,303원에서 형성되었습니다. 도매가격의 하락이 시차를 두고 소매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추 가격이 낮아지는 원인은 잦은 강우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해발 600m 이상의 고랭지 배추 수확이 마무리되고, 그보다 낮은 지대의 준고랭지 배추가 수확되면서 물량이 증가하고 품위가 더 양호한 데 있습니다.
현재 출하되는 준고랭지 2기작 배추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조사에 따르면 작황은 다소 부진하나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높았던 배추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장철은 11월부터 12월 상순 기간으로 볼 수 있으며 현재 출하되는 배추는 김장용 배추가 아닙니다. 김장배추는 10월 중순부터 수확되기 시작하는 가을배추이며, 가을배추도 상황이 양호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평년보다 각각 2%, 1.3% 증가한 1만 3,617ha로 조사되었습니다. 가을배추는 김장철인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하락세인 배추 가격도 하향 추세가 계속되어 김장철 가격은 평년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중 배추를 포함한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전망을 토대로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수급불안 품목에 대한 공급확대 방안과 김장철 할인 지원 등 소비자의 김장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