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우로 농작물 작황 부진이 나타나고 있으나, 품목별 수급상황을 고려한 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
2025.10.21 18:19:28
유통소비정책관
농식품수급안정지원단
< 보도 주요 내용 >
10월 21일(화) 이데일리 「수확기 덮친 가을장마 … 과일·채소·쌀값 들썩」기사에서 “가을철 잦은 강우 영향으로 사과 가격이 강세이고, 쌀값은 상승 조짐이며, 배추와 무는 무름병 피해로 가격 상승 우려되는 상황이고, 추석 할인지원이 10.5일 종료되어 소비자 체감 물가는 더 높아 질 것이다” 등의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➊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증가 및 무름병 등 병충해 확산에 대비하여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김장철 배추, 무 등 채소류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배추, 무의 경우 최근까지 이어진 가을장마로 인해 조기 정식(아주심기)한포전과 배수가 불량한 지역을 중심으로 무름병 등 병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가을배추 최대 주산지인 호남지역은 무름병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 보다 증가하였고, 비가 그치는 등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있으며, 정부, 지자체, 농협 등에서는 약제·영양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방제를 강화하고 있어 김장성수기(11월 중순~12월)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입니다.
김장철 배추, 무 등 주요 채소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생육 모니터링 강화, 재배기술지도, 약제·영양제 공급 등 작황 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이상기상에 따른 수급불안에 대비해 정부 수매비축 등 출하조절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여공급부족 시 도매시장과대형수요처 등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❷ 마늘·양파는 잦은 강우(9∼10월)로 주산지 파종 및 정식이 지연되고 있으나, 아직 작황을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작년의 경우에도 가을장마로 인해 파종·정식이 지연되었으나, 겨울철 기상이양호하고 생육관리를 강화하여 ’25년산 마늘·양파는 평년 수준을 생산한바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기상이 양호해지면서 빠르게 파종·정식이 진행하고 있어아직 작황을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재배기술지도, 약제·영양제 및 피복재 지원등 한파 대비와 상품성 향상을 위한 생육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➌ 사과는 가을장마에도 불구하고 평년 수준 생산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만생종(후지)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1월부터는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 체감물가 경감을 위해 10.16일부터 할인지원도 재개하였습니다.
현재 사과는 중생종(홍로)에서 만생종(후지)으로의 출하 품종이 교체되는 시기이나, 잦은 강우로 만생종 수확이 지연되면서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 중입니다. 다만, 최근 만생종 수확이 일부 이루어지면서 도매가격은 하락세로전환되었고,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1월부터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을 장마로 과피 터짐(열과) 피해가 일부 지역·농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전체 생산량은 전년 또는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사과 생산량 전망(KREI) : 448~464천톤(전년비 2.7%↓~0.8%↑)
한편, 제철 과일 출하지연으로 인한 소비가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10.16일부터 사과, 배, 단감에 대한 할인지원을 재개하였습니다.
➍ 산지 쌀값은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며, 금년 최종 생산량, 소비량 등을 감안해 수급을 재전망할 계획입니다.
햅쌀 수확이 본격적 이루어지면서 산지쌀값은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최근 수발아와 깨씨무늬병 등으로 쌀 최종 생산량이 다소 변동될 가능성은있으나, 작황은 전·평년 대비 좋을 것이라는 현장의 지배적 의견입니다.이에 따라 정부도금년산 초과 생산 예상량 16.5만 톤 중 일부인 10만 톤에 대한 격리계획을 발표(10.13)한 바 있으며, 향후 쌀 최종 생산량, 소비량 등을토대로수급을재전망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수확이 완료될 때까지 지자체·농진청·농협 등 관계기관과함께농작물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각 품목별 특성에 맞는 수급 대책을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김장채소 수급안정을 위해 11월 초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