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9월 30일(월) 세종에서 라오스 농림부의 린캄 드엉사완(Linkham Douangsavanh) 장관과 만나 농업분야에서의 한-아세안 다자 협력과 한-라오스 간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양국 농업부 간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하였다.
라오스는 올해 아세안*의장국으로, ‘연계성과 회복력 강화(Enhancing Connectivity and Resilience)’를 주제로 역내 협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으로 관계가 크게 진전될 예정이다.
*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10개국
드엉사완 장관은 한-아세안 농업 협력의 핵심은 ‘메콩 지역*’임을 언급하고, “라오스의 경우 많은 노동가능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농업 부문 개발이 중요하다.”라며 농식품부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 메콩강은 아세안 국가 중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5개국 관통
송 장관은 “그 동안 관개시설 확충, 재배기술 전수 등 여러 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해 농식품부가 라오스의 농업 생산성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과 농기자재가 라오스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가하며, “이번 양해각서 개정을 통해 종자, 스마트농업 등 양국이 희망하는 협력범위가 확대되어 앞으로의 협력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하였다.
또한, 올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지원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확대(4.5천톤→10)하여 역내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등 아세안과의 다자협력에도적극 참여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APTERR(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 Agreement, ‘13~): 아세안+3국(한·중·일)간 쌀 비축물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자연재해 발생 등 비상 시 지원, 한국이 누적 물량의 62%를 지원하여 최대 기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