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제1차 과수산업 발전포럼을개최하여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과수농협연합회, 배 자조금단체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24년 4월 수립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과수 생산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올해 과수 생산 안정 방안과 개화기 대응 계획이 논의되었다. 3월 둘째주 평균기온은 5.8℃로 현재까지 주요 과수 생육은 양호한상황이며, 농식품부는 2025년 초기 생육관리를 위해 냉해 피해 경감 영양제, 꽃가루 지원 및 농가 지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과‧배 과실수급안정사업 참여 농가 대상으로 냉해 피해 경감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며, 농촌진흥청과농협경제지주를 통해 총 12.3억원(47,262㏊)을 지원하고 적시 살포를 위한농가 지도도 병행한다. 다른 과수에 비해 인공수분 비율이 높은 배는 자조금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꽃가루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농가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착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냉해‧우박 등 이상기상, 병해충 발생, 재배적지 변화 등 과수 생산 및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대되는 상황에대비하여 2024년 4월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2024~2030)」을 수립하고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 중이다.
먼저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통해 수확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재해, 병충해에 대해 민‧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중심으로 재해예방시설 조기 설치, 약제 사전 공급, 농가 기술지도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을 추진했고, 올해도선제적으로 원예농산물 생육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재해예방시설을 갖춘 내재해‧조중생 품종 중심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재해예방시설 예산을 전년 대비 40억원 증액했고,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이동형 열풍방상팬을 구비하는 예산도 신규 확보했다. 과수 수급안정을 위한 지정출하 신규 도입, 무병묘 기반시설 확충 등 대책 관련 예산을 2,340억원(전년 대비 22.2%↑) 편성‧집행 중이다.
* ‘25년 총 4개소 : 강원 양구(38㏊), 전북 장수(17㏊), 경북 포항(20㏊), 경남 거창(22㏊)
농식품부 신지영 원예경영과장은 “이상기상이 과일을 비롯한 원예농산물에미치는 영향은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의주요 과제를 착실히 추진하여 과수 생산‧수급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과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국산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올해도 생산 안정과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