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월) 국민일보「사양 벌꿀 인정 정책은 농림부 역대급 큰 실수」기사에서 국회 농해수위 이병진 의원의 국정감사 지적 내용을 인용하며 “❶ 사양 벌꿀을 인정한 것은 농림축산식품부 유사 이래 가장 큰 실수, ❷ 꿀벌 실종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사양 벌꿀.”라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❶ 사양 벌꿀은 2015년 발효된 한-베트남 FTA에 대응해 국내 벌꿀 산업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양봉 생산자단체의 요구에 따라 2016년 식품의 한 유형으로 제도화한 것입니다.
사양 벌꿀은 밀원이 없는 시기(꽃이 피지 않는 겨울, 장마철 등)에 벌의 생존을위해 설탕을 먹여 키우면서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나, 일반 벌꿀과 구분없이 유통되어 국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에서 사양 벌꿀을 구분하여 유통하게 함으로써 국산 벌꿀의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자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등과의 협의를 거쳐 2016년 사양 벌꿀의 식품 유형을 신설하였습니다.
현재는 소비자 오인을 방지하고, 유통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양벌꿀의 명칭을 ‘설탕벌꿀’, ‘설탕사양벌꿀’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식약처, 양봉 생산자단체 등과 협의 중입니다.
❷ 사양 벌꿀 생산이 꿀벌 폐사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는 없으며,응애 적기 방제 미흡, 동일 성분의 방제제 반복사용에 따른 응애의 저항성 강화, 등검은말벌 피해, 밀원수 대비 벌꿀 봉군 과잉, 이상기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분석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꿀벌 폐사 피해 방지를 위해 방제 약품과 질병․사양 관리 컨설팅,말벌 퇴치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연 4회 민·관합동 응애 집중방제 기간을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질병 저항성과 채밀력 등이 우수한 신품종 꿀벌을 보급하고, 뒤영벌·인공수분 등 꿀벌 대체기술 보급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농진청에서는 꿀벌의 면역력 및 수명에 미치는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며(‘23~’26년), 이를 통해 꿀벌의 종합관리와 강건성 증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양봉 사육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는 설탕 사양 증가와먹이 경쟁 심화, 질병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산림청과 함께, 국․공유림과 유휴지를 활용한 밀원수림 확대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국가별 봉군밀도(봉군/㎢): 한국 21.8, 중국 0.98, 일본 0.64, 미국 0.27, 뉴질랜드 3.01